안녕하세요, UK 19기 정예니 입니다. 저는 2020년 IEN에서 Chemistry, Math Science, Further mathematics, EAP를 수강하였고 최종성적으로 subject A*A*A* EAP A를 받고 University of Manchester, University of Bristol, 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합격 Offer를 받았으며 현재 University of Edinburgh의 합격여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중학교 시절과는 달리 성적이 크게 떨어져 학업에 대한 자신감이 없던 저는 본래 하던 것보다 더 못한 실력으로 수능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고민하던 중 부모님의 예상치 못한 권유로 12월 중순부터 유학을 급히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유학을 하기로 하였으나 IEN의 영국 파운데이션 입학 설명회를 듣게 되면서 영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유학 기관을 돌아봤지만 IEN만큼 역사가 깊은 기관은 없었으며, 이 센터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이 많아 이 기관을 중심으로 한국 학생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어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학생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경험해 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도움을 받아가며 하는 것과 혼자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IEN에서 보낸 1년 그리고 지금까지 선배님들은 물론 센터에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 학업적인 부문 뿐만 아니라 영국 대학에 대한 내용, 영국 생활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IEN이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데에 가장 체계적이고 믿을 만 한 곳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IEN에서 진행되는 파운데이션(International Foundation Year, IFY) 과정은 한국 대학 입시와 매우 다릅니다. 먼저, 전과목이 절대평가로 진행됩니다. 이는 제가 느낀 IEN을 통한 영국 대학 입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성적이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 나와 학생들의 역량을 스스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의 성적으로 결정되는 수능과는 다르게 IFY 과정은 1학기 과제와 중간고사, 2학기의 과제와 기말고사와 같이 여러 과제와 시험으로 최종 성적에 반영되는 비율을 쪼개 나누어 봅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받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1년동안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야 성적을 향상/유지 할 수 있으니 시간 관리는 이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스킬입니다. 1년동안 진행되는 커리큘럼은 매해 같으니, 전년도에 어느 달에 어떤 과제가 나왔는지, 어떤 시험을 치루었는지 확인 후 앞으로 본인의 1년을 대충이라도 계획하고, 상세한 스케줄이 나왔을 때 자세히 계획을 짜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벼락치기를 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IFY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것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EAP, Subject, Personal Statement가 됩니다.
1. EAP
EAP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국 입시를 위한 영어만 해오던 대부분의학생들에게 영어의 여러 부문을, 특히 writing과 speaking을 자연스럽게 익숙하게 되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과 동등이 열심히 꾸준히 공부해주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1학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EAP instructor 선생님들의 피드백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적에 반영되는 비율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2학기에는 subject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므로 1학기에 영어 성적과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2. Subject
저는 Chemistry student이었기 때문에 IFY의 이과 과정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IFY에는 Chemistry, Biology, Further Mathematics, Math Science 이렇게 네 과목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 중 세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는데, 개설될 수 있는 반과 해당 선택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emistry: Chemistry, Further Mathematics, Math Science
- Biology: Biology, Further Mathematics, Math Science
- Science: Chemistry, Biology, Math Science
한국 입시와 IFY 프로그램 모두 경험해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처럼 수능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들도 이 과정의 학과목 공부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성적 산출은 절대평가로 진행되므로 학생들간의 불필요한 경쟁없이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가며 공부한다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2학기부터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 친한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형성하여 꾸준히 모여 서로 공부한 것을 나누고 공유하여 최종성적으로 1학기보다 향상된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만일 본인이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데 한번도 화학이나 생물에 관한 내용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간단한 개념이나 용어 설명이 잘 되어있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본 수업을 수강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Personal Statement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대학 지원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성적 만큼이나 자기소개서를 중요하게 보며, 성적이 좋더라도 지원하는 과와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면 offer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학과목 공부 만큼이나 자기소개서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써놓는 것이 좋습니다. Pre-IFY 과정이 끝나고 거진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시간이 따로 주어지니 그때 최대한 instructor 선생님들께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매주 밀리지 않게 작성한다면 대학에 지원하는 10월 말 전까지 충분히 여유 있게 좋은 퀄리티의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제출 기한에 임박하게 되면 다들 마지막 피드백을 받느라 개인 피드백 스케줄 잡기 힘들어지고 고민하며 쓸 시간이 적어져 충분히 좋지 않은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얻을 수도 있으니 꼭 미리 작성해 두면 마음 조급하지 않아도 되고 그 시간에 파이널 공부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다시 한번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IEN에서 하게 될 모든 일들은 꾸준히 성실하게 임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1년의 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 관리가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EAP, Subject, Personal Statement 모두 여러분이 미루기보다 미리미리 해놓는 습관을 갖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여유롭고 성공적인 IFY 과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모든 과정이 끝난 다음 해 이맘때 자신이 만들어놓은 멋진 결과에 행복하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파운데이션이라는 장점 덕분에 IEN에서 공부하는 동안 저는 경쟁이란 부담감 없이 내 실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공부를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성취감 또한 저로 하여금 공부에 재미를 붙여준 좋은 또 하나의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1년간의 값진 경험이 저에게 성실히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믿음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1년간의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곁에서 지켜 봐주신 IEN 선생님, EAP instructor 선생님, Subject 교수님들,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저의 센터 생활을 늘 함께 해준 동기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