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University of Manchester
Management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9기

NCUK Foundation 과정이 여러분들의 가능성과 노력을 가치 있게 평가해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9기 오승택이라고 합니다. 저는 IEN에서 Society and Politics 공부를 하였고 Manchester 대학교 Management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저 역시 이곳에서 앞선 기수 선배들의 후기를 보며 영국유학이라는 결심을 다짐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과정을 마치고 후기를 쓰고 있어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과정을 무사히 끝낸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저에게 유학이란, 처음에는 많이 멀게 느껴졌던 꿈 중의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중학생 그리고 고등 1, 2학년 때, 저는 공부와는 친분이 없었던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늘 한결같이 학교 내신이나 모의고사 모든 과목에서 5등급~7등급을 도맡아서 한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당연히 유학이란 주제가 넘치는 꿈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갈 때, 저는 그저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목표도 의지도 없이 지낸 학생이었습니다. 이렇듯 국내에서도 바닥을 치는데, 당연히 낯선 타지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겨울방학 때, 저에게 드디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해하는지, 어른이 되어서 주변사람한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니 저에게도 목표가 생기고 꿈이라는 선물 또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배우는 모든 과목들을 닥치는 대로 공부하였습니다. (수학은 따라가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매일 Grammar in Use로 문법을 공부하고, 배운 문법으로 일기를 써보기도 하고, 내신을 준비할 때는 교과서를 외울 때까지 본문을 손으로 10번이상 쓰면서 공부를 하니, 바닥이었던 제가 3등급~2등급까지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는 언제나 저의 노력과 고등학교 때의 성장보다는 처음부터 준비를 잘해왔던 상위 4% 친구들의 편이었습니다.

이때, 포기를 하려던 저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NCUK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명회를 들으면서 저는 저를 포함한 수능에 실패한 친구들도 노력만 한다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어권 국가의 대학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어느 정도 절감이 된다는 것과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 잠을 자고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고 아빠가 뒤에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환경에서 영국대학입시를 준비한다는 것도 엄청난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원하는 영국 대학교를 진학하게 된다면,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를 다닌다고 자랑 아닌 자랑도 하고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부러움도 받고, 저도 저의 과거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저의 이야기로 위로도 해 주고 조언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렜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IEN에서 NCUK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NCUK과정은 학생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과정입니다. 처음 IEN에 들어왔을 때, 영어를 마치 자국어처럼 문제없이 말하고 쓰는 친구들을 보며 저는 기가 많이 죽었었습니다. 이렇게 나보다 잘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내가 어떻게 여기서 저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볼까라는 생각을 하며 중간에 포기를 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NCUK과정은 저와 같은 친구들에게 수능과 달리 결과만을 중점으로 평가를 하지 않고 학생들의 노력을 알아주었습니다. 숙제 혹은 과제마다 제가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적용하려고 노력을 하면 할수록 저는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동기들도 제가 제 자신을 보잘것없는 고물이라 생각을 하며 좌절 할 때마다, 옆에서 “너는 가치가 있는 도자기야”라며 따뜻한 조언과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제 자신이 자만할 때는 그 누구보다 차갑게 저에게 경고를 주시며 항상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저는 현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었고, 영국에 가서도 더 성장을 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께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은, NCUK Foundation 과정이 여러분들의 가능성과 노력을 가치 있게 평가해주고 무엇보다도 수능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심리적인 압박보다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들에 있어 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공부방법을 분석하여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이 희망하는 점수를 얻기 힘이 듭니다. 또한, Final시험은 영국대학교 진짜 시험처럼 3시간동안 주관식문제 에세이를 쓰게 되는데, 수능을 준비하며 간단하게 과정을 이해하고 핵심만 암기했었던 공부방식을 적용한다면 주어진 시간 안에 완성하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기존의 공부방식만 고집하지 말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Pure Mathematics가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많은 학생들이 쉽다고 생각을 하고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탓에 저와 같이 중 고등학교 때 수학이라는 과목과 친하게 지내지 못한 친구들도 여기서의 수학을 쉽게 생각하고 나중에 Final시험 준비기간에 대충 문제들 좀 풀어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큽니다. 저 역시 이러한 친구들 중 한 명이었는데, 이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이러한 생각을 뒤늦게 알고 느꼈기에, 여러분께 꼭 자신이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과목이 이해하기 쉬운 과목이던 아니던 수업시간에 꼭 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 옆에 앉아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물어보고, 수업이 끝나도 최소 1시간 이상은 혼자서라도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늘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분명히 자신이 생각한 기준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와 성취감을 꼭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1년이라는 길게 느껴지지만, 짧은 기간 동안 자신감이 떨어져 힘이 들 때면 상담을 통해서 저를 밀어주시고 정신차리게 도움을 주셨던 IEN 이사님, 차장님 그리고 담임선생님, 허브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또, 늘 부족한데 저의 노력과 가치를 높게 사주신 EAP Instructor분들과 교수님들께 제가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가 아닌 항상 운이 좋아서 얻은 결과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영국에 가서도 변치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리고, 후배가 될지 모르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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