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usiness를 공부한 IEN NCUK 15기 엄소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친구들과 같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재수를 고민하던 중 IEN NCUK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상담 후에 이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유학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던 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결국 유학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년 간의 노력 끝에 University of Leeds와 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unconditional offer가 왔고, 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conditional offer가 왔으며, 올해 9월 University of Leeds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의 과정, 그리고 성장
이 과정에 대한 느낀 점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지금까지의 공부와는 다르다’ 입니다.이 과정은 재미도, 흥미도 없이 기계처럼 공부하던 고등학교까지의 생활과는 달리 훨씬 더 유익하고 재미있으며, 스스로 의지를 불태워 공부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처음 이 과정을 시작했을 때에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올해에도 대학을 못 가면 어떡하지? 영어가 많이 성장할 수 있을까? 등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많은 양의 과제와 1학기 시험(End Of Semester 1)을 끝내고 나서, ‘내 영어 실력이 늘었나?’ 라는 고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 그때부터 조급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학기때, 과제를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 읽어보고 친구들과 서로 peer feedback를 해주면서 성장을 했고, 1학기와 비교했을 때 더 준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1학기와 비교해보면, 사용하는 어휘도, 문법도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영어의 사용에 있어서 조금씩 발전하다 보니, 과목 시험을 보더라도 저의 생각을 과거보다는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IFY 과정은 크게 과제와 시험으로 나뉘어집니다. 대부분의 과제는 매 학기 중반에 시작되며 모든 과목의 과제가 비슷한시기에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 과제가 끝이 나면, 시험을 보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몇 가지 중요한 또는 꼭 해야 할 행동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학기에 instructor에게 첨삭을 최대한 많이 받으세요.
Instructor에게 과제와 관련된 첨삭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오직 1학기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기 때 꾸준히 첨삭을 받으면서 많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시간 관리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 과정을 하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나 숙제를 미루지 마시고 미리 하는 것이 뒤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것입니다.
동기들과 같이 공부하세요.
동기들과 study group을 만들어서 공부한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혼자 공부하는 사람이었으나, 이곳에와서 친구들과 study group을 만들어 공부하면서 더 폭넓고 깊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제를 할 때에도, 숙제를 할 때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을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사람마다 성장하는 속도는 다르겠지만 저는 이 곳에서의 성장이 느린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1학기와 비교했을 때 발전한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깊게 와 닿을 정도로 ‘영어가 많이 늘었구나’ 하는 감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제가 영어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중, 고등학생 때보다 초등학생 때 영어를 더 많이 접했던 저는 중, 고등학생 시절 영어실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험을 해보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잃었었습니다. ‘영어’는 좋았지만, ‘영어공부’에는 흥미를 잃은 저에게 이 과정은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즐겁게 사용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부족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으며 이로 인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이 과정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을 시작하게 되신다면 중간마다 힘든시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무런 느낌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제 친구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그 순간을 견뎌내고 자책하고 포기하기보다 오기로 버티고 더 열심히 한다면 결국에는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