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맨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의 Management 전공으로 공부하게 된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10기 신종욱입니다. 지난 9개월간 영어로만 작성하다가 한글로 글을 쓰려니 어색합니다. 하지만 NCUK 파운데이션(Foundation)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자세히 남겨보겠습니다.
NCUK 영국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결심하고 시작한 이유는 학생들마다 제각각 다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 초 영국으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제 나름대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세워둔 계획이 있었는데, 그 중 첫 단계가 어학연수였습니다. 낯선 곳에서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는데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영국대학교에 진학하여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영어실력 향상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기간 중 저는 영국대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많은 파운데이션(Foundation) 프로그램들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의 NCUK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이 학문적, 비용적인 면으로 저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NCUK 한국센터(IEN)에서 NCUK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후회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우선, 국내 입시제도와는 달리 절대평가를 통해 개개인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영국유학, 영국대학교 입학이라는 공통된 꿈을 가진 동기들을 만나 학업적인 면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도움뿐 아니라 영국 대학교에서의 경험과 생활에 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영국대학 생활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영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데 필요할 학술적인 능력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상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했던 저는 어느새 두려움 없이 영어로 발표하게 되었고, 한글로도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저는 이제 수백 자의, 그것도 영문으로 글을 쓰는 것이 그다지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영국 대학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자료 준비하는 법, 토론식 수업에 참여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용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고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야겠지만 예전과는 달리 학문을 접하는 태도와 방법적인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저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발표, 과제, 글을 위해 수십 번씩 피드백을 받고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기 위해 잠을 줄였습니다. 물론 많은 양의 과제와 피곤함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저의 목표를 되새기며 꿈에 가까워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NCUK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꾸준한 노력에 대한 보답을 해주었고, 앞으로 영국 생활을 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은 분명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이곳 NCUK한국센터에서는 옆의 친구들과 무한경쟁을 통해 성적에 따라 도태되는 그런 곳이 아니라 부족한 공부를 채워가며 함께 발맞춰나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2015년 9월 16일 본 과정을 시작했는데, 정확히 일년 후 2016년 9월 16일에는 맨체스터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 동안 제게 일어났던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좀더 깊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던 NCUK 파운데이션 기간 동안 저에게 큰 도움이 되어 주셨던 부모님, IEN 모든 선생님과 교수님들, 선배들 그리고 10기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