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에 Aston University, Business School에 Business Analytics 전공으로 진학을 하게 되는 예비 석사생 이은형입니다.
먼저 영국 대학원으로 진학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된 것, 그리고 강남에 있는 IEN NCUK 한국센터에서 NCUK 프리마스터 과정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2016년 11월 말 쯤 IEN NCUK 입학설명회를 듣고나서 입니다.
원래 한국에서 대학원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였던 저는 미국으로 박사과정 혹은 석박사 통합과정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에서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이었고, course work을 끝내고, 논문만을 남겨둔 상황이였기 때문에 논문 그 이후의 저의 학업 계획을 위해 2016년 9월 추석연휴를 이용해 미국 University of Texas에 저의 관심 분야 교수님을 직접 찾아 뵙고, 연구 방향과 학교지원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석사부터 다시 했을때 발생하는 높은 학비와 생활비 그리고 비즈니스 전공으로써 박사까지 하고 나서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저는 미국이 아닌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 석사를 하고 나서 저의 진로를 더욱 구체화하는 것이 후회도 줄이고 크게 봤을 때 빠른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IEN NCUK 한국센터 설명회에서 영국프리마스터 과정 설명을 듣게 되었고, 저의 한국대학교 대학원에서의 논문 진행상황을 고려한 결과, 물론 힘들겠지만 제가 조금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헛되이 보내는 시간없이 ‘2017년 8월 한국대학원 졸업, 2017년 9월 영국대학원 입학’이라는 계획이 성립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11월 말, 12월 초 IEN NCUK 설명회를 듣고 모든 결정을 1주일 안에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계획은 NCUK 프리마스터 과정 수업 진행과 동시에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예상보다 tough한 과제의 난이도와 동시에 익숙치 않은 Academic English Format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지금 생각해도 조금 거리를 두고 싶은 Personal Statement를 쓸 때,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간단한 background를 설명하자면 저는 학사를 한국에서 했지만 2년 정도 한국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1년 미국교환학생 그리고 바로 다음 1년은 국가장학생 미국인턴쉽으로 일을 해서 바로 졸업이 된 학생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부에 부족함을 느끼고 미국인턴쉽이 끝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와 소기업 해외영업부에서 일을 하면서, 한국에서 경영대학원으로 잘 알려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Part-time으로 학사 전공이었던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경영정보학 공부를 이어 나간 케이스였습니다.
한국대학교 석사과정에서 공부를 하던 중 여러 세계기업의 흐름, 현재 비즈니스필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Big Data 분석의 필요성과 이에 관련된 신생 사업들 그리고 성장/성숙기 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것이 Big Data 분석에 대한 공부를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저의 막연한 궁금증을 Personal Statement 에 어필하는 것은 저에게 큰 숙제였고,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게다가 문어체 영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글을 풀어가는 것조차 처음에는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여기서 주저앉아버리면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는 외부요인이 아닌 자의로 그만둬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저 매일 하루에 최소 1버전 이상의 Essay를, 그리고 저의 스피킹 언어 습관을 최대한 formal한 표현으로 바꿔 내면서 저만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 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가능했던 것은 IEN NCUK 프리마스터 교육 커리큘럼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따르고자 했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몇가지 예를 들자면, Critical Thinking입니다. 어떤 명제에 대해 끊임없이 Question Mark를 찍어가면서 생각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전달해서 이해시키는 것, 일차원적인 생각에서 고차원이 아니더라도 조금 다른 접근으로 Story를 바라보는 훈련, 나의 궁금증을 다른 Source들과 연계하여 그것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는 것, 그리고 Time Limit 안에서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하면서 과제를 수행을 하는 것 등에 대한 훈련이 저에게는 1년 안에 졸업을 해야하는 영국 대학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비 훈련이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과정을 하면서 영어 실력과 동시에 한국어 실력도 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내가 이정도 밖에 소화못하는 사람이었나 혼자 괴로워도 해보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악착같이 혼자만의 계획을 지키면서 노력한 부분은 NCUK 프리마스터(Pre-master Programme)이 아니였으면 영국에서 1학기를 허비하면서 치뤄나갈 시간들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안에 영국대학원 입학뿐 아니라 졸업까지 이어지고자 한다면 Western 교육과정과 차이가 있는 교육을 받은 International Students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IEN NCUK 프리마스터(Pre-master)과정이 개인의 실력 차이로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이 힘들지도 혹은 덜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1년 안에 시간/비용적인 효율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선택한 영국대학원의 만족스러운 졸업을 원한다면, 겸손한 자세로 최대한 많이 사전훈련과 준비를 단단히 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얻은 입학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값지지만, 반면에 오직 IEN NCUK 프리마스터(Pre-master) 과정에만 에너지를 쏟았으면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많은 배움이 있었던 6개월이기 때문에 감사히 배우고 간다고 꼭 IEN NCUK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1달 뒤 Aston University에서 열심히 원하는 공부 맘껏하면서 IEN NCUK 선생님들에게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겸손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영국에서 배우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학을 하게되면 International Office에서 Ambassador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공부도 그 외 활동도 열심히 해서 후회 없는 1년 6개월 보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