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진University of Leeds 졸업
현 RMK Research 연구원
NCUK 4기
만약에 제가 몇 년 전 그날 인터넷에서 IEN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거예요.
2004년부터 TNE(국제교류교육)교육을 집중 개발, 발전시켜온 IEN Institute(아이이엔인스티튜트, 이하 IEN)은 해외의 국제공인교육과정을 국내에 정착, 한국 학생들의 해외대학진학교육부문을 선도해 오고 있습니다. 그 중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지난 9년간 영국의 명문대학교, 우수한 전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IEN NCUK 과정의 초기 수료생인 1, 2, 3, 4기들이 영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RMK Research 라는 마케팅 리서치 회사에서 3개월 인턴을 마치고 정규 신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권효진입니다.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4기로 수료하였고 그 후 리즈 대학교에서 4년간 학사,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2. 왜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영국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저는 영국 유학 전에 한국 대학교 입학을 위해 재수를 했어요. 사실 그때 까지만 해도 유학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죠.
그런데 그렇게 두 번의 입시를 거친 후 한국 교육과정에 지친 저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게 되었어요, 그 때 인터넷에서 우연히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여러 교육과정들이 있었지만, 영국 대학교 진학과정은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이 유일했어요. 서울 강남에 위치한 IEN Institute, 아이이엔인스티튜트 교육센터에서 공부하며 영국유학 준비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저는 IEN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IEN NCUK 과정의 장점 중 하나로 선/후배 동문 Network를 뽑는데요, 영국유학 시 이러한 동문 Network가 도움이 되었나요?
저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멀고 먼 타국에 혼자 가야 했더라면 처음 영국 땅을 밟았을 때 모든 것이 두렵고 외로웠을 것 같아요. 현지에서 적응하는 데에 더 오래 걸렸을 거구요. 하지만, 저는 첫 출국할 때부터 한국에서 함께 공부한 IEN NCUK 동문 친구와 함께 갔고, 몇몇 친구들과는 기숙사도 같아서 처음 영국에 적응할 때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의지가 되고, 유용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었죠. 특히 저는 IEN NCUK 동문 중에서도 리즈 한인 교회 다니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는데, 이 친구들이 정말 큰 힘이 되 주었어요. 유학생활 하다 보면 힘든 일도 많은데 그때마다 서로 큰 힘이 되었고 도움을 주고받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4. University of Leeds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다른 대학교가 아닌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까지 마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선은 제가 원하는 과목을 제공하는 학교가 리즈대학교 밖에 없었어요. 행운이었죠. 그리고 사실 영국은 석사가 1년이기 때문에 같은 학교를 선택한 것도 있어요. 만약 박사를 할 생각이었더라면, 다른 곳을 알아봤을 거 같긴 해요. 거의 3-4년을 더 있어야 하니까요.하지만 그 당시에는 리즈라는 도시에 정이 많이 든 상태였고, 1년 정도 더 있고 싶었어요. 친구들도 꽤 많이 남아있었고, 학부 때 지도 교수님과 좋은 관계를 쌓아 왔기 때문에 이 교수님과 한번 더 논문 작업할 수 있다면 이 학교에서 석사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후에 막상 석사생활을 해보니 같은 학교에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이 학교에서 3년을 지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적응기간이 월등히 빨랐고, 그런 저에게 도움을 청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외국인 친구들과도 빨리 친해졌어요. 덕분에 훨씬 학교생활이 수월했고, 성적도 잘 나와서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죠.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 그 때의 제 선택에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
5. IEN NCUK Foundation 과정을 시작으로 영국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배로서, 본 과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학생, 학부모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과정의 장점, 추천의 이유는?
대구의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생이었던 저를 영국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배이자 전문 직종의 회사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초석이 바로 이 IEN NCUK 영국 파운데이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과정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물론 유학을 준비하던 시점부터 영국 현지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는 순간까지 힘든 순간들도 굉장히 많았지만, 결과를 놓고 봤을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리즈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달았고, 그 만큼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었거든요. 영국 유학은 제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고, 단순히 학교 공부를 넘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6. 성공적으로 취업한 선배로 어떤 능력, 조건이 기업에 가장 어필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우선은 제가 영국 유학 생활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만들었던 포트폴리오가 가장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본 건 그 안에 담긴 저의 다양한 경험들이었겠죠. 그 포트폴리오를 통해 회사는 내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실무 스킬을 가지고 있는 지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제 강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어요. 면접 때도 눈에 보이는 확실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더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무래도 영어 실력이겠죠. 이 회사 자체는 외국계 기업이 아니지만 클라이언트가 모두 외국계 기업이라 거의 모든 실무는 영어로 한다고 봐야해요. 그래서 모든 직원들이 영어를 기본으로 잘 하는 편이에요. 저는 영국 유학 동안 많은 글을 영어로 써왔기 때문에 글쓰기는 큰 부담이 없었어요. 사실 면접 때 영어 인터뷰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유학 4년간의 결과물이 모두 영어로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영어 실력을 짐작하신 것 같아요.
7. 현재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자기소개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현재 마케팅 리서치, 특히 정성 조사 전문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는 규모는 작지만 LVMH, CHANEL, FACEBOOK, NETFLIX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군의 큰 프로젝트들을 단기간 내에 경험해 볼 수 있었죠. 물론 3개월이 갓 지난 신입 연구원이라 업무의 비중은 작지만 외국에서 온 클라이언트를 직접 응대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따라 데이터 수집과 분석, 번역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저희 회사에서 디자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제가 유일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최종 결과물인 보고서의 비주얼 디자인 작업을 주로 맡고 있는데요, 덕분에 17년 이상의 전문 마케팅 리서치 경력을 가진 대표님과 다이렉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8.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들에게 하고픈 조언은?
우선, 지금 맡은 일을 잘 수행해나가면서 리서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제가 나중에 다른 회사나 직업을 갖더라도 탄탄한 실무 역량과 지식을 쌓아 경쟁력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디 더 큰 회사를 가겠다 등의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지금 회사에서 저만의 경쟁력을 키워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습니다. 앞으로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올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너무 앞서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어요. 저도 졸업하기 전에는 내가 진짜 회사에서 ‘일’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저처럼 소심하고 걱정 많았던 저도 막상 일을 잘 해내고 있는 걸 보면 그렇게까지 두려워할 필요 없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9. 끝으로 권효진에게 IEN (NCUK)란?
평범하고 지루했던 저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은 삶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몇 년 전 그날 인터넷에서 IEN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제 삶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길로 가서도 행복할 수는 있었겠으나, 영국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들, 제가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지금처럼 멋진 커리어를 쌓을 능력들도 얻지 못했을테니까요. 결국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한 이후의 삶은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하에 제가 스스로 개척해왔지만, IEN이 지금의 저를 만든 시작점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고, 그런 감사함으로 여전히 김지영 이사님을 포함한 IEN관계자들과 NCUK 친구들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IEN은 저에게 삶의 긍정적 변곡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