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에서 학교 소개를 했다면, 이번에는 학과 모듈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Sport Management는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포츠’와 ‘매니지먼트’ 두 가지의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니지먼트라는 과 이름 때문에 Business School 소속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확히는 School of Sport, Exercise and Health Sciences (SSEHS) 산하입니다. 물론, 매니지먼트 관련 수업은 Business School의 커리큘럼을 따릅니다. (쉽게 말해 2개 단과 대학의 교집합입니다)

BSA는 Business School, PSA는 SSEHS 산하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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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redit 중 100 Credit은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Compulsory Module (필수 과목)이며, 20 Credit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Optional Module (선택 과목)입니다.

1학기 때 배우는 과목:

- BSA520: Principles of Marketing for Sport and Leisure (10 Credits)

- BSA540: Financial Accounting for Sport (10 Credits)

- PSA706: Academic, Research and Vocational Skills (20 Credits)

- PSA772: Introduction to Sport Management (20 Credits)

- PSA751: Sport and the Social Sciences (20 Credits)

10 credit은 한 학기에만 배우고, 20 credit은 2학기 동안 배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BSA520: Principles of Marketing for Sport and Leisure (10 Credits)

IFY 과정에서 배우는 Business 과목과 가장 유사합니다. 비즈 수업을 열심히 들으셨다면 7~80% 정도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듈 이름 처럼 ‘마케팅’이기 때문에 마케팅 요소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배우고, 배우는 예시들은 90% 이상 스포츠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는 부분이 IFY 과정과의 차이점입니다.

수업 PPT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같은 PESTEL analysis를 배우더라도 모든 예시들이 스포츠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내가 일일이 모든 예시들을 스포츠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이 분석이 맞는지 교수님께 확인할 필요 없이, 수업 시간에 스포츠 산업과 연관된 예시들을 배우기 때문에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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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540: Financial Accounting for Sport (10 Credits)

저희 과에서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과목입니다. 실제로 First 성적 비율이 낮고 드랍률이 높은 과목입니다. 이 또한, 초반에는 IFY 비즈 수업을 열심히 들으셨다면 잘 따라가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케팅은 비즈 수업을 듣고 가면 ‘편리’한 정도 였다면, 이 수업은 비즈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 멘붕이 왔다고 생각할 정도로 수업 진도도 빠르고 양도 방대합니다. 다른 대학에 있는 Business School 친구들과 대화를 해봐도 Accounting/Finance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만큼, 경영 관련하여 전공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비지니스 수업 때 finance를 포기하시지 마시고 꼭 열심히 들으시 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Final 점수 뿐만 아니라 대학에 와서도 활용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 모듈 또한, 주어지는 예시들이 스포츠와 많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Balance Sheet 연습 문제를 풀 때에도 Nike와 Manchester United의 예시가 주어집니다.

PSA706: Academic, Research and Vocational Skills (20 Credits)

쉽게 SAS/WW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eference list 작성 및 표절 피하는 법, 학교 도서관 및 Google Scholar 활용하는 방법 등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요소들을 가르칩니다. 또한,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Personal Best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자아 성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멀리 나아가 졸업 후 진로와도 연관이 되어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활용 방법 및 중요도에 대한 점도 배웁니다.

PSA772: Introduction to Sport Management (20 Credits)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모듈입니다. 교수님이 그냥 PPT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으시는게 아닌, 많은 시각적 자료와 함께 간략하고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이 모듈은 이름처럼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배우는데, 민간 및 공공 기관 뿐만 아니라 시간, 인구, 정치, 질병 등 다양한 요소에 따른 스포츠 정책과 변화를 배웁니다. 앞으로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과목을 배우는데에 앞서 기초 공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사진 하나 띄워놓으시고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잠깐 딴생각하면 큰일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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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751: Sport and the Social Sciences (20 Credits)

23/24년 기준으로 Optional Module의 선택지는 Coaching과 Social Science 두 가지 입니다. 1학년 때 고른 선택 과목을 기준으로 2,3학년 커리큘럼까지 연결됨으로 이는 신중이 선택해야 합니다.

Social Science는 역사, 성별, 종교, 인종, 나이 등 다양한 사회학적 요소와 스포츠의 연관성을 배우고, Sport Coaching은 이론 뿐만 아니라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는다고 합니다.

(저는 Social Science를 선택했고, Coaching에 대한 정보는 친구에게 들은 대로 작성했습니다.)

사진 맨 아래 쪽에 보이는 것처럼, 1학년 때 정한 모듈에 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