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미리 가보는 브리스톨 대학교: 뜻밖의 언덕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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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niversity of Bristol Electrical and Electronic Engineering을 공부하고 있는 IEN-NCUK IFY 13기 김종윤입니다.

 1년간 언덕에 있는 대학에서의 생활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Will's Memorial Building, Tower라는 엄청 멋지고 높은 법대 건물을 투어 하다가 찍었어요! 저기서 입학식도 하고 (실제로 저기서 Enrollment Ceremony 했어요!)  졸업식도 한다고 해요. 졸업식 한다고 해서 여러 모자 있길래 찍어 봤어요...! 참고로 전 1학년입니다. 아직 저 모자 쓰고 졸업하려면 전 4년이나 남았어요... ㅠ)

 우선, 지금 이 글을 도서관에서 쓰고 있는 데 도서관의 모습과 밖의 풍경의 너무 멋있으니 한번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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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Bristol의 다른 건물과 사진은 추후에 업로드 됩니다!).

이렇게 밖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저의 고등학교 생활이 생각납니다. 멍 때리고 있는 걸 좋아해서 그때도 창가자리에 앉아 학교 옆 강을 종종 바라봤습니다. 그때는 밖을 바라보면서 내가 정말로 공부하고 싶은 것들, 연구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다가도 내신 성적, 모의고사 성적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내쉬곤 했습니다. 공부하던 방식도 단순히 점수를 내는 데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이 이론과 공식이 도대체 어떻게 도출 되었지를 늘 이해하려 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고3때에는 점수 올리기 (단순 암기, 공식 상황 암기 등)에 집중하려 했으나 오랜 공부 습관 때문에 쉽게 암기하지 못했고 이는 저에게 좋지 않은 수능 성적을 안겨주게 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수학과 과학은 잘 봤지만 언어와 영어는 진짜 못 봤습니다.)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해야하나 아니면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아버지께서 IEN NCUK라는 과정을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대학원은 내가 돈 벌어서 영국이나 미국으로 가야지라는 생각을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했던 것을 아버지께서 기억을 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재수 외에 또 하나의 좋은 선택지, 그것도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선택지를 주신 순간 저는 재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재수를 생각할 때에도 할 수 있으려나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유학이라는 선택지를 쥐고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NCUK외의 다른 기관들도 인터넷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시간 효율성과 전공 특성을 고려했을 때 영국유학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결정적인 이유는 총기 사건사고가 한창 많을 때여서 안전을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세부 선택지로는 ‘IEN NCUK’, ‘영국 파운데이션과정으로 연결해주는 유학원’ 그리고 ‘해외 NCUK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EN NCUK’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의 영어 실력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영국 친구들 이야기하는 게 일부분 잘 안 들리는 데 작년에 파운데이션을 하러 영국에 왔다면 흠... 결과는아마 지금의 위치에 저를 있게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영국의 교육과정에 대해 알고 계신다면 13학년을 한국이 되었건 외국이 되었건 어디서든 공부해서 A-level에 준하는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그 13학년에는 영어는 물론이거니와 학과공부 (수학, 과학, 사회 등등의 세부과목/ 화학, 물리, 사회정치, 경제 등을 의미합니다.)도 해야 합니다. 과연 한국에서만 공부한 영어 실력으로 전공학과 수업을 영어로 들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기에 다른 유학원을 알아보지도 않은 채 'IEN NCUK센터’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센터 들어오고 나서 4,5월 즈음 센터 친구들이 타 유학원을 알아보길래 잠깐 알아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진학 결과 등과 실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보고 좋은 선택을 했다고 확신했습니다.)

센터에서의 수업은 제가 영어를 좋아했을 때, 즉 영어를 하나의 시험과목으로 공부하지 않으면서 학원을 다녔을 때의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업의 내용과 질 그리고 과제의 수준이 절대 낮지 않았습니다. 메인 과정에서 영어로 수업을 쫓아가지 못 할까봐 AE 라는 수업도 들었는데 그때의 과제도 어렵고 적지 않아서 저녁 늦게까지 센터에 남아 공부한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고 본 과정에 들어가니 이건 또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전공과목의 공부부터 문제, 실험레포트 (문과는 에세이)까지 모두 영어로 해야 하다보니 기존에 공부했던 모든 것들을 영어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는 영어로 새로 배우는 것보다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센터 생활은 과제, 수업, 발표, 토론 등등의 연속으로 쉴 틈 없이 달려 오긴 했으나 실제로 대학에 가서 필요한 공부들을 했고 이는 이번 주에 본 Language Test에서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문제들이 EAP Writing 시험 문제에서 가져온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 나아가서 대학에서 배우는 Engineering Mathematics책을 지금 옆에 펼쳐서 보고 있었는데 목차를 보면 1/3정도가 Further Mathematics에서 배우는 내용이더라고요. 센터 재학생 여러분 그리고 먼 훗날에 입학하게 될 학생 여러분 절대 쉽다고 설렁설렁하지 마세요. 대학와서 후회합니다. (공대 특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진학한 대학은 무척이나 마음이 듭니다. (언덕에 있는 거 빼고...;; 이 언덕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으니 다음에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 우선 대학교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멋있고 학교 실험실에 있는 장비들 그리고 도서관에 빼곡한 책들은 저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하더라고요. 교수님들은.. 말만 쪼~~~끔 천천히 해주시면 참 좋은 데 ㅋㅋㅋ 교수님들도 Welcome Week인 이번주에뵈어보니 무척 인자하고 좋으신 분들이더라고요.

재학생 여러분들 그리고 센터 입학을 계획 중이신 분들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학교 (소곤소곤:브리스톨 대학 좋아요 여러분!!) 꼭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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