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맨체스터대학교

2018.10.30

안녕하세요, 전 IEN NCUK 과정 13기 졸업생이자, 올해 9월에 맨체스터 대학교에 인공지능학과로 갓 입학한 맨체 1학년 김유빈입니다. 이제 더 이상 한국에 있지는 않지만 IEN 명예기자단  일원으로서 앞으로 맨체스터 대학생활에 대해서 매달 꾸준히 후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후기로서, 맨체스터 대학교 캠퍼스에 대해서 제가 느낀 점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맨체 대학교 캠퍼스를 요리조리 돌아보며 건물들의 외양적인 면에서 가장 많이 느낀점은, 대학교의 캠퍼스 건물들에는 이렇다할 뚜렷하고 통일성있는 건축양식 없이, 과거와 현대의 건축양식이 공존한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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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Oxford road를 따라서 본 맨체 메인 캠퍼스 전경. 맨체 메인캠퍼스는 현 맨체스터 대학교의 전신인 Owens College 의 설립자 이름을 따 Jonn Owens buildings 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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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맨체  메인 캠퍼스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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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맨체 메인 캠퍼스 안, The Old Quadrangle 빌딩 중 하나인 The Beyer building.  
1887년에 지어졌으며, 현재는 동물학, 식물학, 지질학과 건물의 일부로 사용 되고있다 (1). 건물을 뒤덮고 있는 덩굴은 계절마다 다이나믹하게 변한다. 과연 식물학과 건물.
맨체스터 메인 캠퍼스에서는  위 사진1, 사진2, 사진3에서 볼 수 있듯이 무척 아름답고, 유서깊은 역사가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양식의 건물들이 모여있는 건물들을 캠퍼스를 관통하는 Oxford Road의 서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메인 캠퍼스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밑의 사진 4, 사진 5에 보이는 건물들과 같이 공업도시의 느낌이 물씬 나는 현대적인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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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맨체 동쪽 캠퍼스, University Place 빌딩. 원형의 생김새 때문에 일명 '참치캔' 빌딩으로도 불리며, 학생 민원 응대 및 각종 워크샵이 이루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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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동쪽 캠퍼스, Alan Turing 빌딩. 수학 & 물리학과 건물이며,
빌딩의 이름은 영화 Imitation Game 으로도 유명한, 세계최초로 컴퓨터를 발명한 사람이자 '컴퓨터 과학' 이라는 학문의 창시자인 앨런 튜링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컴퓨터 과학의 전설인 그는 이곳 맨체 대학에서 1948년 수학학부의 자문위원으로, 컴퓨터 학부의 부학장으로 일했던 적이 있음!
그런 이유로,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건물들의 외양에서 일종의 위화감이 느껴지고, 그로 인해 '캠퍼스'라는 공간적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하루는 동네 마켓에 가기위해 도로를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현대적 양식의 건물을 보곤 '그냥 지역 건물인가 보다..' 하며 무심히 지나가다가 건물에 'The University Of Manchester'라는 보라색 표지판이 박혀있는 걸 보고 '여기가 캠퍼스 안이라고??' 하며 놀란적도 있었습니다. '당신은 00캠퍼스 안에 있습니다' 라는 인상을 팍! 주는, 캠퍼스내의 건물 외양이 비슷비슷하고 캠퍼스의 내/외가 분명한 대부분의 한국대학의 캠퍼스와는 대조적으로, 맨체스터 대학교 캠퍼스는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가 캠퍼스인가, 대학가인가?'하는 인상을 주는 곳이 대부분일 정도로, 건물양식이 메인 캠퍼스를 제외하면 제각기 다르고, 공간적으로 개방적이며 주변 로컬건물들 속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맨체스터 대학교가 맨체스터 도시의 중심부에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지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맨체스터 캠퍼스 내 건물들 사이의 그러한 위화감은 아마도 면직물에서 시작해 컴퓨터/기계 공학까지, 산업화를 이끌어가며 격변해온 맨체스터 도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학과건물이 하나하나씩 추가 되어왔고, 그렇게 지금의 전세계 과학을 선도하는! 전통적 학문과 현대적 학문의 탐구가 공존하는! 명!문! 맨체스터 대학교가 된 것이라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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