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맨체스터대학교 기계전자공학 1학년 1학기를 마치며

2018.01.18

 

안녕하세요. NCUK 한국센터(IEN)에서 영국대학교 학사진학과정(NCUK 파운데이션)을 수료한 11기 우성호입니다.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에 진학하여 현재 기계전자공학(Mechatronic Engineering)을 전공으로 1학년 1학기까지 마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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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서는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의 기계전자공학(Mechatronic Engineering)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과 영국에 오기전에 무엇을 했으면 좋을지 되돌아 봤습니다. 영국유학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자그만한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볼까합니다. 파이널 시험을 끝낸 NCUK 한국센터 후배님들 고생많았어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NCUK 과정을 마치고 여유를 가졌던 시간들이 지나 벌써 영국에 와서 영어로 수업도 듣고 외국인이랑 얘기도 하고 여러가지 경험하고 있네요. 현재도 계속 부족함을 느끼며 발전하고 있지만 2년 전에 비하면 굉장히 성장한 제 자신을 보며 자랑스럽게 느낍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생활도 해봤지만, 더 높은 수준의 교육과 학구열 높은 교우들과 함께 성장할 수있는 환경을 꿈꿨던 저는 영국유학을 선택했고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에 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공과대학으로써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대학이다보니 저와 대화했던 모든 international 친구들의 학구열이 높았습니다. 솔직히 학기 초 처음에 가졌던 초심을 잃어 대충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200명 정도 되는 대강당에서 손을 들고 질문하는 많은 학생들, 자기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 깊은 교수님이 가르쳐주는 내용보다 한발 더 나아가 예제를 만드는 친구들을 보고 정신이 바짝들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왔지만, 막상 경험한 맨체스터대학교 공부는 살짝 버거운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 과목마다 내용이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이해를 해야 따라갈 수 있었고, 한국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1주일마다 나아간 진도에 대한 문제를 푸는 튜토 시스템이 있어서였습니다. 이 튜토시간에도 충분한 준비를 하고 가야 높은 점수를 받기때문에 대충 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이라는 단계는 고기를 구워 먹여주는 대입 단계를 넘어 자기자신이 직접 고기를 잘라 구워먹어야하는 단계입니다.

공학(Engineering)학부를 오고싶다면 진지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배우고 싶은 공부와 막상 경험한 공부가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가고자하는 학교의 모듈을 자세히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꿈꾸는 일은 자동화 기술쪽 로봇인데 하드웨어 부품을 심도 있게 나가다보면 ‘내가 왜 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하고 막막해 질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엔지니어링은 합쳐진다는 마음가짐으로 구글링도 해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낀바로는 공학(Engineering)학부들은 문과들에 비해서 확실하게 공부와 해야할 과업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실험을 해봐야 하고 그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고 진도도 빠르기 떄문입니다. 설령 취업이 잘된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제 견해지만 어떤 대학교이든 졸업장은 장식일뿐 학교를 다니며 어떻게 내가 성장하고 졸업장 이외의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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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마치고 아쉬웠던 점은 사교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점입니다. 영어가 입에 달라붙지 않아 영국 친구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덕에 실험예습을 철저히함으로써 가르칠때만큼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international 학생과는 눈빛만봐도 뭐라하는지 알면서 친해질 수 있지만 언어의 장벽은 저에게 아직 큰 도전 같습니다. 농담을 하면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어야 하는데, 뭐라는거야?하면 상대도 뻘줌해집니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있으니 이것도 극복되겠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문제없지만 친숙하지않은분들! 영국 대학교 오시기 전에 실생활영어도 같이 공부하세요. 그만큼 훨씬 생활이 편해 질 것입니다. 언어가 곧 기회입니다.

유학생활이 특별하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별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었던것처럼 똑같이 밥먹고 공부하고 술 마시고. 좀 다른건 파스타를 좀더 자주 먹습니다. 맨체스터는 큰 도시여서 infrastructure가 탄탄하고, 근처에 쇼핑센터도 많고 교통도 편리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많으며 다국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종 차별을 겪어보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대학교 입학이 확정되고 시간 여유가 있는 경우 좀 더 의미있게 그 시간을 활용하기를 조언드립니다. 취미나 자기계발을 해보세요. 영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자유시간이 꾀 많은데 영국에서 놀만한 게 없습니다. 돈도 많이 들기도 하죠. 비용이 적게 드는 악기를 연습하거나 운동를 꾸준히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책 많이 읽으세요! Engineering을 공부한다 해도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몇 몇은 학부 공부를 미리 해 가야할까 고민 할 수도 있지만 제 경험상 차라리 여러 분야 책을 많이 읽어서 학과 공부를 할 때 더 깊고 넓게 습득하는 이해력을 기르는것이 장기적으로 더 이득인거 같습니다.

이 기사가 저에게 다시금 초심을 불러 일으키는 성찰이기도 한거 같지만 조금이라도 맨체스터 오시는 분을 떠나 다른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에게도 조그만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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