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현University of Leeds
MSc Business Psychology NCUK 영국 대학원진학과정 3기

수업을 위해서든 취업을 위해서든 Pre-master코스에서 진행되는 기본적인 영어수업 및 리서치 수업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IEN NCUK PMP 3기문지현입니다.


현재, 저는 University of Leeds의 Leeds University Business School에 소속된 Business Psychology 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NUCK 프리마스터(Pre-master) 과정이 끝난 지도 벌써 3개월이 되어가네요. 이제 와서 후기를 쓰니,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프리마스터 코스에서 배운 것이 얼마나 실제로 영국에서 대학원 수업을 듣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 경험하고 난 후 쓰고 싶었기에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1년 석사과정을 모두 마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석사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모두 관련 지을 수 없으나, 정규수업 및 induction(한국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하죠) 수업을 들으며 Pre-master코스가 영국대학에서 석사코스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고, 또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쓰고자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NCUK에서 진행되는 Pre-master코스는 단순히 영국대학원 입학조건을 충족하는데서 나아가 석사생활을 하는 데에 필요한 능력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Pre-master코스를 하기 전 이미 입학에 필요한 IELTS 영어성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약 3주간 오리엔테이션 및 정규수업을 들으며 느낀 것은 그냥 높은 영어시험 성적 수준의 영어실력이 아닌 높은 아카데믹한 영어수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어지문을 빠르게 읽고 이해하여 토론하고 발표하고 에세이를 쓰는 스킬이 매우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교를 다니는 시절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1년 다녀왔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는 또 다르게 영국의 경우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많은 리서치를 하고 리딩을 하여 지식을 쌓은 후 수업 및 세미나를 통해 교수님과 친구들과 토론하며 지식을 정리하여 그룹발표나 에세이형식의 시험 혹은 에세이(주로 3000자이상)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해도 수업스타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즉석 프레젠테이션 및 에세이 과제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Pre-master 코스기간 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냥 일반 영어실력이 아닌 아카데믹 영어실력을 키우고 그런 상황에 노출되어 익숙해 질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Pre-master 코스보다 영국 대학원 과정에서의 현실은 더더욱 힘들고 패닉이 오는 상황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교수님 및 친구들의 발음이 미국식이 아닐 경우, 스피킹 속도가 엄청나게 빠를 경우에는 (NCUK 선생님들의 스피킹보다 대략 2배 혹은 그 이상 빠르기도 하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교수님 및 친구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읽어야 되는 리딩은 대략 한 수업 당 최소 5 articles 이상 (최소 50페이지 이상, 심하면 책 1권 대략 300페이지)이며, 전체 수업을 위한 Core text는 따로 또 많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하겠지만 Pre-master코스 기간동안 어떤 매체가 되었든 다양한 영어에 노출되어 최대한 높은 수준의 아카데믹 영어실력을 쌓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또한 좀 더 나은 영국석사 생활을 위해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Research Method 수업의 경우, 석사를 하며 자신의 전공에 맞는 리서치 수업을 듣게 되지만 NCUK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듣고 오신다면 더더욱 도움이 됩니다. 특히 Reference를 하는 방법은 한국과 다르게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하며 까다롭게 체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Pre-master코스를 통해 익숙해질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시간 절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서양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이부분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지만 교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으므로 스스로 도서관 및 language center에서 하는 extra 수업을 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석사유학을 오시게 되면, 수업시작과 동시에 job hunting이 시작됩니다. 영국의 경우 대부분의 큰 기업들은 다음해부터 일할 인력을 그 전해부터 apply를 받습니다. 그리고 졸업하는 해가 되면 대체적으로 중,소기업들의 apply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수업을 위해서든 취업을 위해서든 Pre-master코스에서 진행되는 기본적인 영어수업 및 리서치 수업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University of Leeds, 특히 Leeds University Business School에 대한 저의 짧은 인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오는 영국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업을 듣는 코스의 경우, 영국인의 비율보다 영국인 이외의 비율이 훨씬 더많으며 (약 유학생 8.5: 영국인 1.5정도, 대부분의 유학생은 유럽권 학생입니다.) 아시안인의 경우 20%정도 됩니다. 하지만 아시아인들도 대부분 인도인이라 영어가 native만큼 유창합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한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저의 경우 여기와서 우연히 알게 된 석사를 하시는 한국인은 2명정도 밖에 되지 않고, 그 2명도 다 전공이 달라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의경우, Marketing 및 일반 Business 계열 및 Culture & Media인 경우 코스 전체인원의 50%~80%이상이 중국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소셜 활동 및 파티들이 많아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국제학생을 위한 언어 서포트 활동 (ex. Critical writing class, Planning essay class, Writing support center 등) 도 많아서 언어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도 매우 open-mind이시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시기 때문에 힘들지만 즐겁게 수업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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